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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민군 합동수사본부 구성…이르면 오늘 발표

<앵커>

군 검찰이 키를 쥐고 있던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팀이 이르면 오늘(23일)부터 민·군 합동 수사본부로 확대됩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황교안 당시 총리 측의 개입 여부를 비롯해 윗선을 밝히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군과 민간 검찰로 나뉜 기무사 계엄령 문건 수사 라인이 하나로 합쳐집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송영무 국방장관의 건의를 받아들여 민군 합동 수사본부를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출범 공식 발표는 이르면 오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수사의 칼날이 윗선으로 향하면서 한민구 전 국방장관을 비롯한 민간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군 특수단은 지난주까지 기무사 계엄 문건을 작성한 실무자 12명에 대한 소환 조사를 했고, 이번 주에는 당시 문건 작성의 책임자였던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음 수사대상은 조현천 사령관을 비롯한 당시 기무사 지휘부와 한민구 전 장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단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총리 측의 개입 여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한편 군 특수단은 세월호 유가족 사찰에 동원된 기무사 대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번 주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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