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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북미 비핵화 협상 '빠른 속도 추진' 방안 협의…유익"

미국에서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온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선순환적으로, 성공적으로 가급적 빠른 속도로 추진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매우 유익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에서의 평화정착이 한미 양국의 공동의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미 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토대로 앞으로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공조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산 석탄의 한국 유입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관해서는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정 실장의 방미에 대해 "소강 상태인 상황에서 돌파구를 어떻게 찾을지 고민하고 전체적으로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북한 상황에 대해 미국과 의견을 나누고 뭘 해야 할지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 간 제재 완화 가능성에 대해선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대북제재를 지키겠다고 하면서도 남북관계의 특수성이란 측면에서 그런 여지를 얘기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종전선언'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 "북미 간 의견 접근이 더 이뤄져야 한다"며 "미군 유해송환처럼 구체적인 조치들이 있다면 그런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처럼 북미 간에 이야기가 오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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