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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백혈병' 중재 수용…10년 분쟁 마무리되나

10년 넘게 이어져 온 삼성전자의 '반도체 백혈병' 분쟁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삼성전자와 피해자를 대변하는 시민단체인 '반올림'이 최근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제안서에 대해 모두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정위원회가 이르면 두 달 뒤 내놓을 중재안을 양측 모두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지난 2007년 반도체 생산라인 직원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이 계기가 된 '10년 분쟁'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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