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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 최저임금 감당 못 해"

"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 최저임금 감당 못 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인 대다수가 내년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직원 축소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영세한 유통·서비스업 사업주 등 자영업자·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올해보다 10.9%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 8천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74.7%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 악화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3%에 이르고 '양호'하다는 답변은 2.3%에 그쳤습니다.

상반기 경영 위기 상황이라고 응답한 업자 중 월매출이 20% 넘게 감소했다는 응답자는 44.2%로 나타났습니다.

경영위기의 원인으로는 '내수 부진'이 61.1%로 가장 많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가중 57.5%, 경쟁 심화 30.1%, 재료비 인상 29.2% 등 순이었습니다.

이들 업자는 또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규모와 업종에 상관없이 직원 축소 53.1%, 메뉴개발·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 29.2%, 가격 인상 13.3%, 근로시간 단축 11.5%, 사업 포기 고려 11.5%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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