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플라스틱 쓰레기 파도'가 치는 카리브 해변

아름다운 카리브 해변이 막대한 플라스틱 쓰레기들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 보도했습니다.

해양환경보호단체 '팔리포더오션'(Parley for the Oceans)은 최근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 해변에서 지역 정부 관계자, 군인 등과 함께 쓰레기 수거에 나섰습니다.

500명의 인력이 동원돼 6일간 60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수거됐지만, 아직도 각종 쓰레기들이 파도가 되어 해변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카리브 해에 있는 도미니카 공화국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지만, 인근 도시 등에서 해안으로 유입되는 각종 쓰레기들로 오염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발표에 따르면, 매년 800만t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평균 4t 정도인 코끼리 200만 마리에 달하는 무게입니다.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물 위에 떠오르는 특성 때문에 커다란 쓰레기 섬을 만들기도 합니다. 실제로 북태평양 해상에 있는 'GPGP(Great Pacific Garbage Patch,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는 한반도 면적의 약 7배에 달하는데, 이 지대의 쓰레기 99%가 플라스틱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