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열대야 속 아파트 단지 정전…600여 가구 '밤새 불편'

<앵커>

밤사이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서 갑자기 전기가 끊겼습니다. 주민들이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못 쓰고 복구하는 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선풍기도 틀지 못하고 부채질로 더위를 피해 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 600여 가구 주민이 밤새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손재형/아파트 주민 : 폭염 때문에 요즘 뉴스에서도 많이 조심하라고 나오고 재난문자도 나오고 있잖아요. 그런데 선풍기조차 못 돌리고 더위를 피하고 있는데, 이런 날씨에 음식물도 더 빨리 상할 것 같고.]

어젯(20일)밤 8시 40분쯤 전기 공급이 끊어졌는데 복구하는 데 5시간이 걸렸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한전 선로에는 문제가 없고 아파트 내부 변압기 중 한 개에 문제가 생겨 전기가 차단됐다면서 폭염으로 인해 전력 사용이 늘면서 과부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시커먼 연기 기둥이 치솟고 건물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저녁 6시 55분쯤 경기도 부천시 내동에 있는 주방용품 코팅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3층짜리 조립식 샌드위치 패널 공장 건물의 1층 건조대에서 코팅한 프라이팬을 말리기 위해 가열하던 중에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에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다가 저녁 9시 20분에야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공장 근로자 20명은 화재 직후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