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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클릭] 버버리, 멀쩡한 명품 1천328억 원어치 태운 까닭은?

명품업체 '버버리'가 지난해 420억 원 규모의 의류 등을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버버리 트렌치코트 2만 벌의 가치와 같은 규모인데요, 하자 있는 제품들도 아닌 모두 멀쩡한 제품들이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소각한 걸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태워 버린 버버리'입니다.

지난 5년 동안 버버리가 소각한 제품은 우리 돈 1천328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버버리가 제품을 회수해 소각한 이유는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소각에 따른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버버리는 전문 소각로를 이용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환경친화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버리뿐만 아니라 다른 명품 브랜드 역시, 시장에서 팔리지 않거나 과잉 공급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거나 버리고 있는데요, 카르띠에, 몽블랑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리치몬트 그룹은 지난 2년 동안 우리 돈 6천347억 원 규모의 시계를 다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가운데 일부는 부품으로 재활용됐지만 상당수는 버려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소각해도 손해 없으니 하는 거겠지.. 명품은 거품이라는 거에 대한 반증임.." "저소득층에게 나눠줬으면 브랜드 가치가 훨씬 더 올라갈 텐데.. 쩝.." 이라며 비판 섞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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