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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오! 클릭] 유병언이 세운 우정병원, 21년 만에 철거된다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우정병원 철거'입니다.

1997년 공사가 중단된 이후 21년째 과천 도심의 흉물로 남아 있던 우정병원이 곧 철거됩니다.

어제(18일) 과천시는 우정병원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었는데요, 정비사업에 따라 이 자리에는 올 하반기부터 25층짜리 3개 동으로 구성된 200여 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우정병원 철거 소식이 주목받는 데는 이유가 있는데요, 세월호 사건으로 잘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1991년 750억 원을 들여 건축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애초 계획은 지하 5층, 지상 12층,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만들 예정이었는데 그러나 1997년 세모그룹의 모기업인 주식회사 세모가 부도나면서 건물 외관이 완성된 상태로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건물을 업무시설, 장례식장, 봉안당 등으로 바꾸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는데요.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서 "실물은 누렇고 이상하다던데 사진만 보면 조금 아까운 건물이네" "혈세 들이지 말고 건물 세운 사람들이 철거하게 하고 피해 보상하게 하면 안 되나"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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