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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문건 관련 실무자 첫 소환…부대에 자료 요청도

<앵커>

군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기무사 간부 3명을 불러 현재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단 출범 이후 첫 소환 조사입니다. 이와 함께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모든 부대에는 관련 자료도 요청했습니다.

이 소식은 최재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수사 착수 사흘째인 오늘(18일), 군 특별수사단의 첫 소환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계엄령 문건 작성과 관련된 기무사 간부 3명이 오늘 오후 2시쯤 불려 왔습니다.

지난해 2월 소강원 현 기무사 참모장을 책임자로, 15명 규모로 구성됐던 계엄령 TF 실무 담당자들입니다.

특수단은 이들을 대상으로 문건 작성 지시를 누가 했는지, 단순한 개념 검토인지, 실제 실행을 염두에 둔 것인지 등 문건 작성 과정 전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문서 작성 관련자들을 앞으로 2~3명씩 나눠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수단은 또 대통령 특별지시와는 별개로 기무사 계엄령 문건에 등장하는 합참과 수방사, 특전사 등 모든 부대에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국회 법사위에 출석한 김외숙 법제처장은 국방부로부터 계엄령과 관련된 법령 해석이나 법률 검토를 의뢰받은 적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방부가) 법제처에 위수령과 계엄령 관련 법령 해석이나 법률 검토 의뢰한 적은 없었습니까?]

[김외숙/법제처장 : 2016년 10월 이후부터 지금까지 사이엔 없었습니다.]

국회 국방위는 오는 24일, 이석구 기무사령관을 불러 이번 사태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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