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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그들을 방문하는 '천사'

이웃과의 왕래 없이 홀로 지내고,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노인들. 그리고 소외된 채 살아가야만 하는 많은 어르신은 오랜 시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었습니다.
내 집이지만 감옥이잖아요
대화할 사람도 없고 하루종일
누구 하나라도 애정으로 살폈다면 오늘날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는 조금 나아졌을까요? 여기, 종일 발로 뛰어가며 동네 어르신들의 마지막 희망이 되어주려는 방문간호사가 있습니다.

꼼꼼한 건강관리부터 사소한 습관 하나하나까지. 어르신들은 진심 어린 손길로 자신을 돌봐주는 방문간호사를 삶의 은인, 나아가 가족으로 여겼습니다.
내 귀를 가지고 자꾸 주무르래
아무도 참 안 와주시는데 선생님만 찾아오시니까
너무 너무 좋은 거죠
Q: 어르신들 돌볼 때 어떠세요?

A: 아 어르신 돌볼 때는 그냥 가족 같아요. 내 나중의 미래의 모습이 될 거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가 전화번호도 적어놓고 가요. 당신이 아팠을 때 가장 먼저 달려올 수 있는 친구, 위급한 상황 있을 때
누군가 내 옆에 전화할 사람 하나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을 거 같아요.
나에게 방문간호사란
우리 같은 이런 서민들(에게는) 꼭 필요한 분이에요
너무 좋은 존재
나한테는 은인이지
누구보다 어르신들을 사랑하는 방문간호사는 더 많은 분이 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 나의 운명 마지막에 가는 길 간호사가 지켜줬으면 좋겠어. 정말 마지막 가시는 모습 속에 우리가 있을 수가 있었으면 하는 그런 바람도 있어요. 간호사들이 뭐 엄청나게 빛나기를 원하지도 않아요. 이 서비스를 모르는 분들이 좀 이용했으면 하는 마음 때문에 우리가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어르신들을 사랑해요 진짜."

서울시 방문간호사는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하세요.

프로듀서 하연종 하대석 / 구성·편집 김서연 / 촬영 김서연 김지연 인턴 / 편집 김서연 / 도움 김지영 인턴 / 제작지원 서울특별시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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