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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천재' 신유빈, 일본에 막혀 코리아오픈 8강 탈락

'탁구 천재' 신유빈, 일본에 막혀 코리아오픈 8강 탈락
한국 여자탁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14살 기대주 신유빈이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준결승 진출 길목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신유빈은 대전 한밭 체육관에서 열린 21세 이하 여자 단식 8강에서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에게 3대 1로 졌습니다.

이로써 신유빈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 꿈도 접게 됐습니다.

한국은 코리아오픈 21세 이하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임종훈이 2년 연속 남자 단식에서 우승하는 등 꾸준하게 성적을 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한 명의 4강 진출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연소의 나이로 상비 1군으로 태극마크를 단 신유빈은 5월 세계선수권대회와 8월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지만 침체에 빠진 여자 탁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탁구 천재'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중국을 위협할 만큼 기량이 급상승한 일본의 벽은 높았습니다.

오른손 셰이크핸드 공격형인 신유빈은 국제탁구연맹 랭킹 38위인 나가사키를 맞아 고전했습니다.

첫 세트를 11대 7로 내줬고 2세트마저 11대 8로 져 게임 스코어 2대 0으로 몰렸습니다.

신유빈은 3세트에서 한 박자 빠른 공격과 구석을 찌르는 드라이브 공세로 11대 9로 승리해 추격에 나섰지만 4세트를 내줘 무릎을 꿇었습니다.

2009년 다섯 살의 나이에 TV에 출연해 탁구 실력을 뽐내며 탁구 신동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유빈은 코리아오픈 21세 단식 우승에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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