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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시안게임 첫 농구 단일팀 구성…北 선수 3명 확정

<앵커>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여자 농구 단일팀으로 나설 북한 선수 3명이 확정됐습니다. 3명 가운데 2명은 남측의 요청을 받아들였고 1명은 다른 선수를 선발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여자 농구의 간판 로숙영과 스피드와 탄력을 갖춘 포인트 가드 장미경, 그리고 빠른 돌파가 돋보이는 김혜연, 북측은 이들 3명을 여자 농구 단일팀 멤버로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에 제출했습니다.

3명의 선수 중 2명은 남측의 요청을 따랐지만 나머지 1명은 리정옥 대신 20살의 기대주 김혜연을 택했습니다.

이들은 남측 선수 9명과 함께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종합 대회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루는데 특히 지난해 아시안컵 득점왕 로숙영이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키 181cm의 센터 로숙영은 빼어난 슈팅 능력에 농구 센스도 겸비했습니다.

[이문규/여자 농구대표팀 감독 (지난 5일) : (남북 선수들이) 조직력 강화에 힘을 쓰다 보면 아마 중국이나 일본도 같이 견줘보고 게임 할 수 있는 능력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측은 다음 주 존스 컵 출전에 앞서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이들을 합류하게 해달라고 북측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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