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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엠브라에르 "향후 20년간 중소형 항공기 수요 1만 550대"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가 미국 보잉과 합작회사 설립을 계기로 중소형 항공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앞으로 20년간 전 세계 중소형 항공기 수요가 1만55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항공기는 좌석 수가 150석 이하인 기종을 말하며, 엠브라에르가 강점을 갖는 분야이기도 하다.

엠브라에르는 올해부터 2037년까지 이루어질 중소형 항공기 주문을 시장가치로 따지면 6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역별 주문량은 아시아-태평양 28%, 북미 27%, 유럽 21%로 전망했다.

엠브라에르는 상파울루 주(州) 상 주제 두스 캄푸스 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1969년 국영 항공기 회사로 설립됐으나 1994년에 민영화됐다.

엠브라에르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이어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함께 세계 3∼4위를 다투는 항공기 제작회사로 꼽힌다.

엠브라에르는 상업용 항공기 외에 경전투기 'A-29 슈퍼 투카누(Tucano)'와 대형 군용 수송기 KC-390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미국 보잉과 엠브라에르는 최근 상업용 항공기 부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47억5천만 달러이며 보잉이 80%, 엠브라에르가 20%의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회사 설립 절차는 내년 말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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