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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좁은 여객기 '좌석 크기 기준' 마련…올해 법안 통과 예상

미국에서 비좁은 여객기 좌석 크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정하는 법적 기준이 마련됩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연방항공국이 여객기 좌석 크기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정하는 법안을 연방의회에 제출했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다리를 더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승객들의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비좁은 좌석 때문에 발생하는 기내 분쟁이나 다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저가 항공사들의 경우엔 좌석을 추가로 늘릴 수가 없게 되는 만큼 다른 편의시설을 없애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또 항공사들이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요금을 올릴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비행기 좌석 크기를 규정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할 경우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국제선 항공사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연구조사 결과 미국 국내선 여객기들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8% 정도 좌석 숫자를 늘려왔고, 좌석 크기는 그만큼 줄어들어 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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