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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매장량 과대평가 공식 사과

이명박 정부시절 한국석유공사의 최대 투자사업이었던 영국 다나 유전의 매장량이 과도하게 부풀려졌다는 SBS 탐사보도팀의 보도와 관련해 한국석유공사가 오늘(16일) 공식 사과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외부 차입에 의존한 무리한 해외 투자 확대와 엄격하지 않은 사업평가 기준을 사용해 막대한 손실을 초래한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지난 2016년 말까지 다나에 49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운영실적 악화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19억 7천만 달러를 회수하는데 그쳤습니다.

해외에 파견한 직원들이 공사 규정에도 없는 과도한 복지비를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있으며,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석유공사는 노사 공동으로 구성한 내부개혁위원회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말 중간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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