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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활 타 뼈대만 남은 대형 트레일러…삼중 추돌로 2명 사망

<앵커>

오늘(16일) 오후 부산 신항 근처 도로에서 트레일러 3대가 잇따라 부딪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로 도로가 마비되면서 신항의 물류작업도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KNN 표중규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치솟습니다. 대형 트레일러가 바퀴까지 형체도 남지 않을 만큼 모두 타버렸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1시 반 부산신항 다목적터미널 인근 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 3대가 연쇄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운전자 1명 등 2명이 숨지고, 1명은 화상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택/부산 강서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저희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컨테이너를 실은 트레일러 3대가 뒤엉켜, 워낙 불기운이 강하고 위험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 근거리에서 직접 물을 뿌려 진화작업을 했습니다.]

이 사고로 신항 터미널로 오가는 도로가 마비되면서 신항 물류작업도 오후 내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트레일러 1대가 유턴하다 직진하던 차량과 충돌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현장 감식과 함께 운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소민, 화면제공 : 이민동·'48만 화물 진돗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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