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 방위예산 사상 최고 53조 원

일본의 방위예산 증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도통신을 포함한 일본 언론에 따르면 내년도 일본 방위예산이 5조 3천억 엔, 우리 돈 53조 2천억 원에 육박해 다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의 핵위협과 중국과의 영토 분쟁을 이유로 아베 정권 들어 계속 방위비를 늘리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는 해마다 방위예산 액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달 초 검토한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에서 직접 방위비 증가율을 연평균 1%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연평균 방위비 증가율이 0.8%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베 정권은 2차 집권 이후 자위대를 헌법에 명기하는 개헌 작업을 추진하고 있어서 방위비 증강과 함께 국가적인 군국화 경향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사상 최고액으로 편성될 전망인 내년도 일본 방위비에는 한반도 전체 감시가 가능한 육상미사일 요격체계용 레이더 도입 비용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