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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고민정 靑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밝힌 뭉클한 사연

[뉴스pick] 고민정 靑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밝힌 뭉클한 사연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고 부대변인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고 부대변인은 "루게릭은 희귀질환"이라며 "제 남편은 강직성척추염을 앓고 있다"고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이어 "이 병 역시 희귀질환에 평생을 관리하며 생활해야 하는 치료법이 없는 병이다"라며 "아픈 사람들을 보면 처음 남편의 병을 알았을 때의 막막함과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되살아나곤 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밝힌 뭉클한 사연
고 부대변인은 "그래도 환우 보호자로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병원 치료는 기본이고 더불어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다"라며 "저도 그때를 이겨낼 수 있었던 건 '살아있으니 다행이잖아'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니 다행이잖아' 하는 생각 덕분이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고 부대변인은 "사람 마음만큼 강력한 치료제는 없다는 걸 그때 알았다"면서 "루게릭 환우들의 쾌유를 위해 힘내라고 함께 기원해달라"고 관심을 독려했습니다. 

고 부대변인의 남편 조기영 시인이 앓고 있는 '강직성척추염'은 척추에 염증이 생기면서 점차 척추 마디가 굳어지는 병입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결혼한 고 부대변인과 조기영 시인은 결혼 당시 11살의 나이 차를 극복한 러브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고민정 부대변인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밝힌 뭉클한 사연
고 부대변인은 연애 시절 대학 선배였던 조 시인이 투병 중인 사실을 알았지만, 누구보다 존경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고 부대변인은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참여자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도보여행가 김남희 씨를 지목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고민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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