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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의 환상 속공' 벨기에, 잉글랜드 꺾고 3위

<앵커>

러시아월드컵 3~4위전에서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눌렀습니다. 황금세대의 눈부신 속공으로 벨기에는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골키퍼부터 시작한 빠르고 정확한 연결 플레이로 잉글랜드 수비벽을 무너뜨렸습니다.

물 흐르는 듯한 단 4번의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골문을 열었습니다.

왼쪽 윙백 샤들리의 크로스를 오른쪽 윙백 뫼니에가 마무리했습니다.

벨기에는 후반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수비 집중력으로 이겨냈습니다.

후반 25분 골키퍼를 키를 넘긴 에릭 다이어의 슛을 알더웨이럴트가 걷어낸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위기를 넘기면 곧바로 벨기에의 속공이 빛났습니다.

후반 34분 뫼니에의 발리슛이 잉글랜드 픽포드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지만 3분 뒤 데브라위너의 송곳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기어이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아자르는 '드리블의 달인' 답게 순간적으로 치고 들어간 뒤 골키퍼와 골대의 좁은 틈으로 찔러 넣었습니다.

벨기에는 2대 0으로 승리를 거두고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오르며 '황금세대'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3경기 연속 침묵하고도 6골로 득점왕을 예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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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밤 결승에서 맞붙는 프랑스와 크로아티아가 러시아 월드컵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피파랭킹 7위 프랑스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크로아티아의 체력이 가장 큰 변수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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