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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잉글랜드 2대 0 완파하고 3위 등극…역대 최고 성적

벨기에, 잉글랜드 2대 0 완파하고 3위 등극…역대 최고 성적
2018 국제 축구연맹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가 잉글랜드를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벨기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전반 4분에 터진 토마 뫼니에의 결승 골과 후반 37분에 나온 에덴 아자르의 추가 골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성적 4위를 넘어섰습니다.

아자르와 루카쿠, 케빈 데브라위너를 스리톱으로 내세운 벨기에는 전반 4분 만에 첫 골을 넣었습니다.

왼쪽 윙백 나세르 샤들리가 측면을 돌파해 정확한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오른쪽 윙백 토마 뫼니에가 문전으로 쇄도하면서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이후 벨기에는 주로 상대 팀 중앙을 침투해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전반 12분 루카쿠가 중앙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수비수 사이로 패스하자 데브리위너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슈팅했고, 전반 17분에도 루카쿠가 중앙 뒷공간을 침투한 뒤 스루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모두 골과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벨기에는 이후에도 수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추가 득점엔 실패했고, 전반 39분엔 역습 기회에서 샤들리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잉글랜드는 후반전에 스털링과 데니 로즈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와 제시 린가드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습니다.

주도권을 찾은 잉글랜드는 후반 25분 에릭 다이어가 오른쪽 측면에서 돌파한 뒤 골키퍼까지 제치며 슈팅했는데, 벨기에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필사적으로 달려와 공을 걷어냈습니다.

후반 29분엔 잉글랜드 해리 매과이어의 헤딩 슛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기도 했습니다.

수차례 위기를 탈출한 벨기에는 상대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한 후반 30분 이후 다시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후반 37분 아자르가 데브라위너의 스루패스를 받아 상대 문전으로 돌파한 뒤 가볍게 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쐐기골을 넣은 아자르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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