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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회복 중"→"경기 악화"…경제 정책 방향 바뀌나

<앵커>

그러면 지금까지 전해드린 내용, 경제부 김범주 기자와 정리해보겠습니다.

Q. 정부 경제정책, 후퇴하나?

[김범주 경제부 기자 : 후퇴라고 부르든 속도 조절이라고 부르든, 변화가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수치들이 워낙 안 좋게 나오니까요. 지난 1년 동안 경제는 청와대에서 주로 이렇게 끌고 갔었잖아요. 성장을 해도 버는 사람만 벌고, 일반 국민들 살림살이는 나아지질 않더라, 그러니까 최저임금 올리고, 국민들한테 돈이 가게하자,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것을 밀었던 것이고, 김동연 부총리 쪽이나 기획재정부는 기업도 다독이고, 성장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소수였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대통령이 공개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효과가 있다고 힘을 실어주면서 힘을 몰아주는 분위기였는데 6월이 되면서 일자리에 기업들 생산 통계도 계속 안 좋고 앞으로도 극적으로 나아질 기미가 별로 안 보이니까, 이제는 김동연 부총리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아니냐, 특히 오늘(12일) 최저임금 때문에 일자리에 문제가 있다 라고 공개적으로 말한 것은 그동안 청와대 입장하고 반대기 때문에,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경제 상황, 얼마나 심각하게 보나

[김범주 경제부 기자 : 네, 그동안은 공식 입장이 경제는 회복 중이다, 라고 했었는데, 오늘 또 처음으로 경기가 지금 안 좋다고 입장을 바꿨어요. 여기다가 나라 밖에서 미국하고 중국이 또 으르렁대는 것까지 들면서, 지금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를 했는데, 오늘은 일단 말만 한 것이고요, 행동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는 곧 하반기 경제정책을 발표할 텐데, 여기에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런다고 지금 주춤하면, 앞으론 더 소득 주도 정책으로 개혁 못 한다, 반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당장 노동계가 그런 입장이고요. 그런 반대 여론이 어느 정도일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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