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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여성 관중 찍지 마라"…축구연맹, 성차별 문제 경고

어제(11일)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의 경기가 끝난 뒤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인물이 있습니다.

예술적인 골을 넣은 선수들이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열정적인 응원을 보낸 크로아티아 대통령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요, 바로 중계화면에 포착된 미녀 관중입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여성 관중 찍지 마!'입니다.

이처럼 미녀 관중은 월드컵 때마다 화제가 됐는데요, 국제축구연맹이 미녀 관중에 집중하는 월드컵 중계방송의 행태에 경고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측은 "월드컵에서의 성차별주의에 맞서야 한다"며 "잘못된 일에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유럽 축구의 인종차별 근절을 위한 인권단체인 '페어 네트워크'도 이번 월드컵에서 성차별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페어 네트워크'는 30건 이상의 성차별 행위를 파악했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사진 전문 에이전시 '게티이미지'는 '월드컵에서 가장 섹시한 팬'이라는 제목으로  젊은 여성의 사진만 올린 갤러리를 따로 만들어 논란이 됐습니다.

게티이미지는 나중에 '판단 실수'였다며 갤러리를 없애고 내부 진상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는데요, 국내 누리꾼들은 "열렬히 응원하는 여성 관중 보여주는 게 뭐가 문제지?" "미녀 찾을 시간에 전범기나 잘 잡아서 처벌 좀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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