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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35.5도' 본격 폭염 시작…적어도 다음 주까지 계속

<앵커>

오늘(12일)도 더우셨죠.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됐습니다. 폭염 경보가 내려진 남부지방의 기온은 최고 35도까지 올라갔는데요,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실상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한여름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경북 의성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3도까지 올라갔고 대구 34.4도, 대전도 32.9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구름이 많이 낀 서울은 28.2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습도까지 높아서 불쾌지수는 최고 83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 때문에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영남과 충청, 일부 호남과 영동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무더위는 밤에도 이어져 강원 영동과 남부, 충청지방 곳곳에는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기온은 32도, 대구는 36도, 대전도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폭염과 열대야가 일찍 찾아온 것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보다 일찍 한반도까지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적어도 다음 주까지 열흘 이상은 낮게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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