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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동국 연속골' 전북, 울산 2-0으로 꺾고 선두 질주

전북이 월드컵 듀오 이재성-이용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을 꺾고 선두 독주 체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전북 현대는 오늘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원정경기에서 후반 18분에 터진 이재성의 선제 결승 골과 후반 33분에 나온 이동국의 추가 골에 힘입어 울산 현대를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시즌 12승 2무 2패, 승점 38을 기록해 이날 경남과 0대 0으로 비긴 2위 제주를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전북은 또 울산과 상대전적에서 작년 11월 5일 맞대결부터 3연승을 달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반면 울산은 1~4라운드 4연패 이후 11경기에서 6승 5무로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왔지만 안방에서 전북의 벽에 막혔습니다.

0대 0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전북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던 '태극전사' 이재성과 이용을 앞세워 승부의 물꼬를 돌렸습니다.

이용이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중앙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몸을 날린 다이빙 헤딩슛을 날렸습니다.

골키퍼 오승훈이 손을 쓸 사이도 없이 공은 왼쪽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이용과 이재성이 만들어 낸 귀중한 선제골이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수차례 득점 기회를 놓쳤던 이동국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이동국은 후반 33분 이용이 오른쪽 외곽에서 땅볼 크로스를 찔러주자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울산의 골문을 갈랐습니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이동국의 올 시즌 7호, 개인 통산 209호 골이었습니다.

이용은 선제골과 추가 골을 연속으로 배달하며 승리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교체 투입된 이종호를 앞세워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전북의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FC서울은 포항 원정에서 고요한과 김원균, 에반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를 3대 0으로 대파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은 전반 15분 고요한의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고요한은 안델손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의 김원균은 전반 37분 윤석영의 오른쪽 코너킥 크로스를 헤딩슛을 연결해 두 번째 골을 뽑았고, 에반드로가 후반 44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3점 차 대승을 완성했습니다.

수원 삼성도 후반에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바그닝요와 곽광선을 앞세워 전남 드래곤즈에 2대 0 승리를 낚았습니다.

인천에서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FC가 공방 끝에 3대 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강원은 2대 3으로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김승용의 후방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 골을 뽑은 제리치의 활약 덕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강원의 제리치는 시즌 12호골로 10골의 말컹을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를 달렸습니다.

대구FC는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홍정운의 극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1대 0으로 눌렀습니다.

2위 제주와 4위 경남 간 맞대결에서는 전·후반 90분 공방 끝에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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