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세계는 지금 '플라스틱 빨대 없애기'…우리는 어디쯤 왔나

강민우 기자 khanporter@sbs.co.kr

작성 2018.07.10 20:47 수정 2018.07.10 21:59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커피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 생물에 치명적이어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혀 왔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가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이 플라스틱 빨대를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스타벅스뿐 아니라 영국은 올해 안에 아예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고 유럽연합 역시 2021년부터 일부 플라스틱 제품을 쓰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이렇게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과연 우리나라는 어떨지 강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 카페에서는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습니다.

[매장 운영자 : 일회용 빨대는 없고요, 빨대 원하시면 여기 유리 빨대나 스테인리스 빨대 사용하시면 됩니다.]

매장 밖으로 가져가는 음료에는 자연적으로 썩는 생분해 플라스틱 빨대나 종이 빨대를 주는 계획도 세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매장은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플라스틱 빨대를 씁니다. 플라스틱 빨대에 대한 규제 자체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원재활용법에 플라스틱 컵은 일회용품으로 지정돼 있어 매장 안에서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추진되고 있지만 플라스틱 빨대는 일회용품으로 지정돼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플라스틱 빨대는 아무런 규제 없이 쓰고 버려집니다.

[김미화/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 : 빨대는 가장 중요한 거는 사용하지 않는, 좀 사용을 줄이는 것들이 가장 필요합니다. 컵을 이제 일체형으로 만든다든지 뭐 이러한 것들이 필요한 거고요. ]

우리나라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은 세계 2위입니다.

여러 나라가 앞다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며 빨대 퇴출까지 나선 만큼 우리도 플라스틱 제품 감축에 서둘러 동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VJ : 김형진, 화면제공 : 시청자 김해련·라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