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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북미 샅바싸움중…문 대통령 중재 노력할 것"

<앵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이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벌어진 이견을 샅바 싸움에 비유했습니다.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을 앞두고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밀고 당기기라는 겁니다.

이틀간 9시간의 회담이 진행됐는데 양측이 원하는 것을 툭 터놓고 이야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협상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겉으로는 격한 반응이 오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쪽도 샅바를 풀어버리려고는 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미국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을 두고 북미 간 견해차를 드러낸 데 대해서도 종전선언의 시기와 방식 등을 놓고 이견은 있지만 극복 가능한 수준의 견해차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도 북미 고위급 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뗀 것이라며 북미 간 신뢰를 확인한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을 걸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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