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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웨덴 2대0으로 꺾고 28년 만에 4강 진출

잉글랜드, 스웨덴 2대0으로 꺾고 28년 만에 4강 진출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스웨덴의 철벽 수비를 무너뜨리고 28년 만에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오늘(8일)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끝난 월드컵 8강전에서 스웨덴에 2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세트피스 기회를 살려 스웨덴 수비벽에 균열을 냈고, 델리 알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골키퍼 조던 피포드는 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잉글랜드가 월드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입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월드컵 이후 52년 만의 정상에 도전합니다.

탄탄한 조직력과 수비를 바탕으로 24년 만에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바이킹 군단 스웨덴은 도전을 여기서 접게 됐습니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30분에 깨졌습니다.

잉글랜드 애슐리 영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스웨덴의 장신 수비숲을 뚫고 솟아올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매과이어의 A매치 데뷔골에 스웨덴은 대회 첫 선제골을 내준 뒤 흔들렸습니다.

잉글랜드는 공격에 나선 스웨덴의 허를 찌르며 점수를 벌렸습니다.

후반 14분 델리 알리가 제시 린가드가 뒤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헤딩으로 골대 안에 꽂아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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