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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선두타자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구단 기록 눈앞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추신수가 선두타자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추신수는 오늘(7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이날 복귀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습니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 선발 조던 지머먼을 상대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1마일짜리 포심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추신수의 시즌 17호 홈런이자 2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선두타자 홈런은 시즌 3번째입니다.

아울러 추신수는 이 홈런으로 45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습니다.

추신수는 이제 텍사스 구단과 리그 전체 현역 출루기록 경신을 가시권에 뒀습니다.

텍사스 구단의 단일 시즌 최장 기록은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에 세운 46경기 연속 출루입니다.

윌 클라크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1995∼1996년 두 시즌에 걸쳐 5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습니다.

추신수는 앞으로 3경기만 더 연속 출루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와 앨버트 푸홀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이후 추신수는 3회 초 2사에서는 서서 삼진을 당했고,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습니다.

추신수는 1대 3으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디트로이트의 임시 마무리 조 히메네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내고 멀티 히트를 완성했습니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89에서 0.291(326타수 95안타)로 살짝 끌어올렸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인 텍사스는 9회 초 추신수가 지핀 불씨를 살리지 못하고 1대 3으로 패하며 시즌 50패(39승)째를 당했습니다.

텍사스 선발 바르톨로 콜론은 8이닝 5피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얻지 못해 완투패 했습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지머먼의 호투 속에 2회 말 제임스 맥켄의 투런포, 8회 말 제이코비 존스의 솔로포로 3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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