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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아시아나항공 오픈 첫날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 아시아나 항공 오픈 첫날 이정민이 단독 선두에 나섰습니다.

이정민은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포인트 골프리조트(파72·6천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습니다.

5언더파로 공동 2위인 김민선, 이소영을 2타 차로 앞선 이정민은 2년 4개월 만에 투어 통산 9승째를 노리게 됐습니다.

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걸린 이 대회에는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해 컷 오프 없이 사흘간 경기를 진행합니다.

첫날 선두로 나선 이정민은 지난 2016년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이승현과 롯데 소속 김지현, 지한솔 등 세 명이 3언더파로 공동 4위입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오지현은 이븐파 공동 18위에 자리했습니다.

오지현은 파 4의 9번 홀에서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을 바로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중국 선수 중에서는 스무살의 장윈제가 1언더파 공동 10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세계랭킹 6위 중국의 펑산산은 1오버파 공동 23위에 자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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