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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5일 북한 방문해 김정은 만난다"…비핵화 분수령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시간으로 오는 5일 북한 방문길에 오르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핵심 의제인 앞으로의 비핵화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날 예정입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미국시간으로 사흘 뒤 북한으로 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미 백악관 대변인 :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주 후반 북한을 방문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서 김정은 위원장과 그의 팀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방북 이후 오는 7일부터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최근 잇따른 미국 정보기관 발 북한의 핵물질 농축과 핵시설 은폐 보도에 대해선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샌더스/미 백악관 대변인 : 정보기관 보고 관련해선 확인도 부인도 않겠습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계속 나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일정은 그제 성김 대사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회담한 결과를 토대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국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직결된 북한의 핵시설 폐기와 핵무기, 핵물질 신고를 포함한 구체적인 비핵화 시간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폼페이오 장관 방북에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내놓느냐에 따라 비핵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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