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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전 예비사업자에 한국 등 5개국…"수주 낙관 못해"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가 발주하는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첫 관문인 예비사업자에 선정됐습니다.

그러나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경쟁국 모두 예비사업자에 포함돼 앞으로 이들 국가와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이 사우디 원전 건설을 위한 예비사업자로 선정됐음을 사우디 원자력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원전 사업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5개국의 원전 사업자가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당초 한국을 포함한 2, 3개국만 예비사업자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사우디는 예상을 깨고 5개국 모두 선정했습니다.

원자력 업계에서는 사우디가 마지막 단계까지 5개국의 경쟁을 유도해 협상 우위를 점하려고 이렇게 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우디의 협상 레버리지 극대화 차원의 조치로 평가되는 만큼 본 입찰 과정에서 각국 간 여러 차원의 합종연횡 가능성에도 면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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