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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기성용, 독일전 못 뛴다…공백 메울 선수는?

<앵커>

대표팀이 분위기를 추스르고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온 독일과 경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인데, 주장 기성용 선수가 종아리 부상으로 독일전에 뛸 수 없는 것이 걱정입니다.

먼저 대표팀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성룡 기자가 전해 왔습니다.

<기자>

[기성용/월드컵 대표팀 주장 : 절대 자신감 잃지 마, 할 수 있어 진짜로. 선민이 할 수 있어, 일대일 나오면 무조건 일대일 해. 알았지? 절대 두려워하지 말라고 알았지?]

기성용은 자신의 세 번째 월드컵에서 아낌없이 몸을 던졌고 헤딩이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멕시코전 막판에 상대 선수와 충돌해 종아리를 크게 다치면서도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켰고 패배의 아쉬움에 고개를 떨군 동료 한 명 한 명을 다독였습니다.

결국 목발에 의지해 경기장을 빠져나간 기성용은 정밀 검진 결과 2주 진단을 받아 독일전에 나설 수 없게 됐습니다.

[신태용/월드컵 대표팀 감독 : (기)성용이가 지금 주장으로서 자기 역할을 100% 이상으로 더 잘해줬는데, 못 뛰는 것을 더 많이 우리가 해주자는 의지가 불탈 수 있으니까 좋은 시너지 효과도 올 수 있습니다.]

전력 손실이 불가피한 가운데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정우영이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이 공백을 메울 전망입니다.

주장 완장은 에이스 손흥민이 찰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후 베이스캠프에서 마지막 훈련을 하는 태극전사들은 내일(26일) 결전지인 카잔으로 이동합니다.

불가능은 없습니다. 아직 희망이 있기에 태극전사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고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손명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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