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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머리카락 거의 없어" 의문점 투성…DNA 결과 나와야

<앵커>

어제(24일) 전남 강진 야산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오늘 부검이 이뤄졌지만 신원 파악에는 실패했습니다. 이르면 오늘 안에 나올 DNA 분석 결과를 통해서 실종된 이 양인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발견한 시신에 대한 1차 부검 결과 골절 등 외상 흔적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얼굴과 정확한 키를 식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부패해 실종된 이 양의 시신인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늘도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추가로 발견된 유류품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실종된 지 8일밖에 안 됐는데 시신의 머리카락이 거의 없는 것도 의문으로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발견한 시신이 실종된 여고생 이 양이 맞는지는 DNA 분석 결과가 나와야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 : 동일인으로 추정은 되지만, 아니라고 하면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이고. 동일인 여부가 일단 나와야 정밀 부검한 것들을 이야기 할 수 있죠.]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야산의 경사가 70~80도에 이를 정도로 지형이 험한 점으로 미뤄 살해된 상태로 시신이 운반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용의자 김 모 씨가 이 양을 위협해 산으로 데려갔는지 혹은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이 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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