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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월드컵 경기 직접 뛰면 안 돼요?"…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유쾌한 대답

[영상pick] "월드컵 경기 직접 뛰면 안 돼요?"…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유쾌한 대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 대표팀이 2연패를 한 가운데 박지성 SBS 해설위원의 재치있는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멕시코와의 월드컵 F조 2차전이 열린 24일 유튜브 '슛포러브' 채널에는 SBS 월드컵 중계를 맡은 박지성 해설위원과 배성재 아나운서가 출연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지성 해설위원은 멕시코에 패해 속상하다는 진행자의 말에 "선수들이 열심히 한 거라고 생각한다"며 "안쓰러운 느낌이 많이 들었지만 선수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경기장에서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잘 싸운 것이 맞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어떻게 보면 지금 현재 한국 축구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우리가 좀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지 선수가 더 잘해야 한다는 점이 문제가 아니라 결과적으로 한국 축구가 어떻게 발전해야 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또 "협회 측이 노력을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말 그대로 '경기가 안 좋아? 그럼 감독을 바꿔라' 이건 너무 단면적이다"라며 "과연 그 뒤에 안 보이는 부분에서 우리가 무언가를 정말 개선해 나가고 있는지 방향성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앞으로 지금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월드컵 경기 대신 뛰면 안 되냐
진행자가 "지성이 형님은 해설하시다가 옷 벗고 바로 그라운드로 가고 싶을 것 같다는 댓글이 많다"고 묻자 유쾌한 대답도 나왔습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지금 가면 한 1분도 못 버티고 걸어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며 "벤치에도 못 앉아있는 수준이라 열심히 선수를 응원할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옆에서 이를 듣던 배성재 아나운서는 "행정가로서 사무실에 앉아있어야 한다"며 "(박지성이) 한국축구의 더 큰 지휘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월드컵 경기 대신 뛰면 안 되냐
이날 박지성과 배성재 아나운서는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박수쳐주고 싶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슛포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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