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멕시코에 PK 선제골 허용…1대 0 뒤진 채 전반 종료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 전반전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경기에서 전반전을 1대 0으로 뒤진 채 마쳤습니다.

전반 24분 장현수의 페널티 지역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멕시코 카를로스 벨라가 성공했습니다.

스웨덴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점입니다.

손흥민과 이재성을 투톱으로 한 4-4-2 전술로 나선 한국은 초반부터 멕시코의 강한 압박에 밀렸습니다.

멕시코에 초반 여러 차례 코너킥과 프리킥 기회를 허용했으나 몇 차례 위협적인 역습으로 기회도 만들어냈습니다.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벗어난 후 한국은 곧바로 역습에 나섰습니다.

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쪽에서 돌파하며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정면으로 공을 보냈습니다.

이용이 골대 앞으로 달려갔으나 멕시코 이르빙 로사노의 발에 먼저 걸렸습니다.

전반 22분 한국은 또다시 역습 기회를 맞았습니다.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연결된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두 차례 수비수의 몸을 맞고 튕겨 나왔고 페널티 아크 바깥쪽으로 가져가서 다시 때린 공은 골대를 벗어났습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기성용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넘겼습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습니다.

이번엔 멕시코는 곧바로 역습에 나섰고, 장현수가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에서 몸을 날려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다가 공이 오른손에 닿아 페널티킥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키커로 나선 벨라는 골키퍼 조현우를 속이고 침착하게 페널티킥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의 전반전 공 점유율은 30%대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몇 차례 역습으로 슈팅 개수는 우리가 8개, 멕시코가 5개였습니다.

유효슈팅은 멕시코가 3개로 1개 많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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