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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경서 격리된 아동 500명 부모 품에…1천800명 아직 못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외의 거센 비난 여론에 밀려 불법 이민자 부모와 아동을 격리하는 정책을 철회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지 사흘이 지났지만, 미 국경에서는 여전히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ABC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5일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밀입국자 전원 기소 무관용 지침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미 국경에서 부모와 격리된 아동은 모두 2천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500여 명은 부모의 품에 다시 안겼다고 ABC 방송은 전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 관리는 전날 저녁 "현재 구금된 모든 격리 아동들이 곧 가족과 재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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