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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총리 참석 집회서 폭발물 터져…"83명 부상"

에티오피아 총리 참석 집회서 폭발물 터져…"83명 부상"
▲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참석한 집회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참석한 집회에서 폭탄 공격으로 80여 명이 다쳤다고 외신이 전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총리실 관계자는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아흐메드 총리를 지지하는 집회가 열리던 중 폭발물이 터져 83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6명은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폭발은 수만 명이 모인 집회에서 총리가 연설을 막 끝냈을 때 발생했습니다.

폭발물이 터진 후 아흐메드 총리는 급히 현장을 떠났으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관계자는 누군가 단상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려고 했다며 "총리가 공격 대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에티오피아 경찰은 현장에서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용의자 3명을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올해 42세인 아흐메드 총리는 지난 4월 취임한 뒤 국가비상사태 조기 해제, 반체제 인사의 석방, 분쟁 대상국인 에리트레아와 관계개선 등 개혁적 조치를 잇달아 내놨으며, 특히 종족분쟁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왔습니다.

아흐메드 총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에티오피아의 단합을 원하지 않는 세력의 실패한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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