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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식탁에 '생참치'가?…참다랑어 국내 양식 성공

<앵커>

보통 참치라고 불리는 고급 생선, 참다랑어의 국내 양식이 성공했습니다.

첫 출하 현장에 화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가두리 양식장 안에서 커다란 물고기들이 힘차게 헤엄칩니다. 참치 중에서도 왕이라 불리는 참다랑어입니다.

양식 참다랑어는 이렇게 현장에서 빠르게 처리되어 얼리지 않은 신선한 상태로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얼리지 않으면 육질이 부드럽고 훨씬 싱싱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어획량이 극히 적어 대부분 냉동 참다랑어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전제천/국립수산과학원 양식관리과장 : 지금까지 우리 국민들은 주로 냉동된 참다랑어를 드셨는데요. 앞으로는 신선하고 안전이 보장된 양식 참다랑어를 드실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2007년부터 양식을 시도했지만 우리 바다는 물이 차가워 실패를 거듭하다가 성공했습니다.

[홍석남/양식업체 대표 : 환경에 아주 민감한 그런 어류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는 시설이라든가 환경을 조성해줘야만 자랄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출하된 양식 참다랑어는 1,100마리 정도인데 점차 공급량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가격은 생참치인 만큼 출하가 기준 kg당 5만 원 수준으로 조금 비싼 편이지만 대량 생산되면 더 싼값에 공급할 수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현지 어민들과 협력해 고부가가치 산업인 참다랑어 양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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