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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완패' 아르헨, 탈락 위기…메시 또 월드컵 징크스

<현지 앵커>

전통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간판 스타 메시의 부진 속에 크로아티아에 완패해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메시의 소원인 월드컵 우승은 이번에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9분 골키퍼 실수로 첫 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두 골을 더 내주며 크로아티아에 3대 0 완패를 당해 1무 1패로 16강행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메시의 침묵이 뼈아팠습니다.

상대의 밀착 마크에 고전하며 소속 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보다 훨씬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메시는 소속 팀에서는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유독 지구촌 최고 축제 월드컵에서는 무관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2006년과 2010년에는 8강에 그쳤고 4년 전 브라질 대회에서는 4골로 활약했지만 독일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30대로 접어든 메시는 어쩌면 마지막일 수 있는 이번 대회서 우승을 노렸지만 실망스러운 플레이로 예선 탈락을 걱정할 처지가 됐습니다.

[김동완/SBS 스포츠 해설위원 : 메시를 받쳐주는 선수들의 기량도 부족하고, 감독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전술의 선택도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시가 고립되는 (것 같습니다.)]

충격적인 패배에 경기장을 찾은 축구영웅 마라도나는 눈물을 흘렸고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의 활용법을 찾지 못한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 부재를 질타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나이지리아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16강행 기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지 앵커>

제 뒤로 보이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내일(23일) 승리의 함성이 퍼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러시아였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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