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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논란에 대형마트 '생수 대란'

[뉴스pick]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논란에 대형마트 '생수 대란'
대구 수돗물에서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마트에서는 말 그대로 '생수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22일 오전 TBC는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구 수돗물에서 환경부가 최근 수돗물 수질 감시 항목으로 새로 지정한 과불화화합물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논란에 대형마트 '생수 대란'
소식을 접한 대구 시민들은 마실 물을 확보하기 위해 마트로 나섰습니다.

대구 코스트코 등 대형마트는 카트에 생수를 담은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생수를 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생수가 품절되는 사태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논란에 대형마트 '생수 대란'
이날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생수를 사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왔습니다.

한 대형 마트 관계자는 "사재기 수준으로 사람들이 많은 양의 생수를 사 가고 있다"며 "아직 일 인당 판매량을 제한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 발주를 넣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논란에 대형마트 '생수 대란'
시민들이 불안에 떨자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과불화헥산술폰산이라는 과불화화합물이 배출된 것은 사실이지만 발암물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구 수돗물 논란이 불거지자 환경부는 이날 오후 "낙동강 수계에서 검출 확인된 과불화헥산술폰산의 검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배출원 조사를 실시하고 주 배출원을 확인한 뒤 해당 사업장에서 배출 원인 물질을 배출하지 않도록 조치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시 수돗물 발암물질 검출'과 관련한 청원이 수십 건 올라오는 등 시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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