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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부모 잃은 아이들 조롱"…'멜라니아 재킷' 구설수

현지시각으로 어제(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불법 이민자인 부모와 격리된 아동들의 수용시설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세간의 관심은 그녀가 입은 재킷에 쏠렸는데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멜라니아 재킷'입니다.

멜라니아 여사가 걸친 녹색 재킷은 '자라'의 제품으로, 지난 시즌 39달러, 우리 돈 4만 3천 원에 판매됐던 겁니다.

이 재킷의 등 부분에는 "난 정말 관심 없어. 당신은?"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는데요,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외신들도 "재킷 게이트"로 명명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불법 이민자의 아동을 격리한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해왔으면서도 이렇게 오해를 살 수 있는 재킷을 입었으니, 무신경했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죠.

멜라니아 여사 측은 "그냥 재킷일 뿐 숨겨진 메시지 같은 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가 가짜 뉴스에 대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자신의 SNS에 올렸는데요,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해 8월에는 하이힐을 신고 허리케인 피해 지역을 방문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모델 출신 영부인이 4만 원대 재킷을 입다니.. 생각보다 엄청 검소하네.." "'트럼프가 뭐라 하든 상관 않겠다'는 뜻 아닐까?ㅋㅋ"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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