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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전면적 비핵화 이미 시작…엔진시험장 부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전면적 비핵화가 이미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면서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것은 전면적인 비핵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이라며 "그것은 이미 일어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 근거로는 북한이 함경북도 풍계리의 핵실험장을 이미 파괴했고 엔진 시험장도 부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진 시험장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이곳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미국 타격이 가능한 화성-14,15형 미사일에 장착된 백두산 엔진의 연소실험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앉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 대해 "북한에 갔을지도 모른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싱가포르 합의 이행을 위한 장관급회담을 하러 방북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인데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최대한 빨리 북한 당국자와 만날 것"이라고 브리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차 정상회담까지 이뤄진 북중 관계에 대해선 "불행하게도 국경이 약해지고 있다"며 "단단하게 유지하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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