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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측 적십자회담 대표단 출발…이산가족 상봉 등 논의

<앵커>

남북 간에는 오늘(22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과 친척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이미 회담을 위해 강원도 고성으로 갔는데, 북한 측은 아직도 대표단 명단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회담이 오늘 열릴 수 있을지는 확정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금강산에서 열기로 한 남북적십자회담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측 대표단이 어제 서울 삼청동 회담본부를 출발했습니다.

판문점 선언에 합의된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친척 상봉 행사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적십자회담을 통해 개최가 확정되면, 2015년 10월 이후 3년만입니다.

[박경서/대한적십자사 회장 : 특히 이산가족 5만 7천 명의 한을 푸는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얼마만큼 어떻게 하느냐는 것을 잘 (협의)하고…(오겠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로는 이례적으로 대한적십자사 수장이 직접 나섰는데, 이산가족의 전면적 생사확인과 서신 교환 그리고 고향 방문도 의제로 오를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억류자 6명의 석방 문제는 이번엔 제기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북측은 그러나 회담 당일 새벽인 현재까지도 대표단 명단을 통보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에 도착한 우리 대표단은 북측의 반응을 기다리면서 오늘 회담 개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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