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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판단력' 조현우 vs '천부적 반사 신경' 오초아…기대 만발

<앵커>

모레(23일) 운명의 멕시코전을 앞두고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는 조현우와 오초아, 양 팀 골키퍼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초아를 뚫고 조현우는 막아내야만 16강행 꿈을 키울 수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훈련장에서도 오초아의 실력은 독특한 헤어스타일 만큼이나 돋보였습니다.

천부적인 반사 신경으로 눈앞에서 날리는 슈팅을 모두 쳐냈습니다.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대표팀 골키퍼 : 이번 월드컵을 위해 정말 많이 준비했습니다. 우리는 완전히 준비돼 있다고 느낍니다.]

오초아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신들린 선방 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비롯해 브라질의 소나기 슈팅을 완벽하게 방어했고 두 차례나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이번 대회 1차전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토니 크로스의 강력한 프리킥을 막아내는 등 독일의 유효 슈팅을 9개나 무위로 돌렸습니다.

조현우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오초아보다 6cm 큰 189cm의 조현우는 공중볼 싸움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동물적인 반사 신경과 빠른 판단력으로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조현우는 멕시코도 완벽히 분석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조현우/축구대표팀 골키퍼 : 저는 정말로 분석하고 준비한 대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멕시코전도 준비 잘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골키퍼를 향한 자존심 싸움에서 이겨야 16강을 향한 불씨를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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