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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러시아 월드컵 전망? 우리에게 물어보세요!"…전주대 축구전공 분석팀 '눈길'

[뉴스pick] "러시아 월드컵 전망? 우리에게 물어보세요!"…전주대 축구전공 분석팀 '눈길'
전주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축구전공 분석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고전하고 있는 축구 대표팀을 위한 '특별 분석'을 제시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주요 경기와 팀별 빅데이터를 분석해 각 대표팀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취미 활동을 넘어 유명 스포츠 일간지에도 꾸준히 게재될 만한 꼼꼼한 분석으로 선수 개인의 움직임과 사소한 버릇까지도 해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스웨덴전에서도 경기 전후로 스웨덴 선수들의 경기 특성과 개인 특징까지 분석했고 우리나라 대표팀의 아쉬움이 남은 전술 포인트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전주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축구전공 분석팀 모습(사진=전주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제공, 페이스북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캡처)
이들은 박경훈 경기지도학과 교수(전 성남 FC 감독)의 지도로 10여 명이 활동하는 축구분석 동아리로 2016년에 공식 창설해 3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임 형태는 동아리지만 실력은 전문가 못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2017 U-리그와 춘계연맹전, 2018 러시아 월드컵 친선경기에서도 전문가 못지 않은 분석을 내놔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주대 축구부 정진혁 감독은 이들이 제시한 전략을 활용해 2017 U-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는 동시에 7명의 선수가 프로팀에 진출하는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주대학교 경기지도학과 축구전공 분석팀 모습(사진=전주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제공, 페이스북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캡처)
이들은 매일 저녁 빠짐없이 경기 분석과 토론, 스터디를 진행하고 시험 기간에도 전공 책 대신 모여서 축구 경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22개의 프로구단 중에서 6개 구단의 전력분석관이 이곳 출신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지도학과 4학년 김동현 팀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에는 분석관뿐만 아니라 지도자와 축구기자를 꿈꾸는 이들이 모여있다. 각자의 꿈은 다르지만, 한국 축구의 힘이 되는 인재들이 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사진=전주대학교 대외협력홍보실 제공, 페이스북 '전주대학교 축구학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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