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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미회담 개최 싱가포르 기업 초청…사업 협력 모색 전망

북한, 북미회담 개최 싱가포르 기업 초청…사업 협력 모색 전망
북한이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싱가포르 기업들을 자국으로 초청했다고 싱가포르 일간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대외 무역기구인 '조선국제무역촉진위원회'는 북미회담 직후인 지난 13일 싱가포르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피플 월드와이드 컨설팅'의 대표 마이클 헝 전 난양공대 교수에게 초청장을 보냈습니다.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 측과 관계를 이어온 헝 대표는 초청장을 받고 방북 의향이 있는 현지 기업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헝 대표는 "초청장에는 조선국제무역촉진위 직인이 찍혀 있으며, 북한과 무역 등에 있어 협력관계를 확인할 좋은 기회"라며 "지금까지 4개 업체가 방북 참여 의사를 밝혔고 3개 기업이 동참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헝 대표는 또 "방북 기업인은 최대 18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북제재가 여전히 유지되는 점을 의식한 듯 "이번 방북은 북한 투어 정도로 생각하며 싱가포르 정부는 관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방문단에 동참할 VNT 글로벌 컨설팅의 창립자인 벨라 니코 타이는 "북미회담은 북한이 향후 경제를 개방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낳았다"며 "이번 방북은 관계 구축을 위한 연습 성격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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