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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 끝까지판다 26 : '기레기 판다'가 군에서 치료받다가 죽을 뻔한 이유는? (Feat. 군의관 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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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끝까지 판다]에서는 군병원의 불법 의료행위 및 실태를 끝까지 파 봅니다.

여당 국방위 의원 조차 "송영무 장관으로는 역부족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지 않는다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까지 말한 뿌리 깊은 문제여서입니다.   

민간 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다른 어떤 곳보다 양질의 군 의료 시스템이 필요한 전방의 군병원에서는 故 홍정기 일병처럼 젊은 사병이 병을 제 때 발견 못해 숨지는 환경입니다.

간단한 혈액검사 장비와 검사할 인력만 있었어도 일찍 발견해 살 수 있었던 증세였습니다.                     

반면 후방의 일부 군 병원은 의료시스템을 갖춰놓고선 무자격 의무병이 의료행위에 참여하고, 유행처럼 성형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사병을 마루타 삼는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국방부는 군 병원의 불법 의료 행위를 지적하면 예산 부족으로 의료진과 시설을 확충하긴 어렵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군병원에서는 거기 쓸 세금으로 성형수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군병원에서 성형외과 외래진료 건 수는 2015년부터 1년 당 약 1000건씩 증가하여, 지난해 7천 400건이 넘었습니다.

SBS 탐사보토팀은 군병원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았던 정 모 일병을 만났 습니다.

정일병은 당시 군 병원에서 맹장수술을 받고 입원 했는데, 이 때 성형외과 군의관이  코 성형수술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군 병원에서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은 매일 한 두건 씩 이뤄진다고 합니다. 

군 병원 전문가 대부분은 민간 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후방은 군 병원 인원을 최소화하여 민간병원과 협력하고, 의료장비와 인력을  민간 의료 시스템이 약한 전방으로 보내야한다고 말합니다.

예산의 잘못된 배분으로 군 병 원의 의료 시스템은 삐그덕대고 있습니다.

문제는 심각하지만 국방부 인식은 그리 바뀌지 않고 있는데 과연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짚어봅니다.

[끝까지 판다]에서 뉴스, 그 이상의 깊숙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오늘은 SBS의 K앵커, 정명원 기자, 한세현 기자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기레기 판다 K씨와 함 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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