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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명 뛴' 콜롬비아에 승리…4년 전 참패 설욕

<앵커>

일본은 분위기가 좋습니다. 상대 콜롬비아 선수가 3분 만에 퇴장을 당해서 90분 동안 10명을 상대한 끝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남은 상대가 폴란드 세네갈, 우리보다 낫다는 평가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FIFA 랭킹 16위 콜롬비아와 61위인 일본의 대결은 콜롬비아의 우세가 유력해 보였지만, 경기 시작 3분 만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나왔습니다.

콜롬비아 산체스가 일본 가가와 신지의 슛을 팔로 막아 핸들링 반칙을 범해 곧바로 퇴장당했고,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가가와는 대담하게 골문 가운데로 차넣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일본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전반 39분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콜롬비아 킨테로가 낮게 깔아 찬 프리킥을 가와시마 골키퍼가 잡아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통과한 뒤였습니다.

1명 적은 콜롬비아는 후반 들어갈수록 체력이 떨어졌고 일본에게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후반 28분, 혼다의 코너킥을 오사코가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일본은 콜롬비아를 2대 1로 물리치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당한 4대 1 참패를 설욕했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 최초로 남미 국가를 꺾는 새 기록도 세웠습니다.

[오사코 유야/일본축구대표팀 공격수 : 우리 팀은 4년 전 콜롬비아에 당한 패배를 잊지 않고 이번 월드컵을 준비해왔습니다. 우리는 잘 싸웠고, 좋은 출발을 했습니다.]

일본은 폴란드를 꺾은 세네갈과 함께 H조 선두로 출발하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8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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