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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새 국면 열릴 것"…시진핑 "中도 역할하겠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옆에 앉혔던 측근들을 그대로 데리고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합의 내용을 있는 대로 설명하겠다는 뜻인데,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지지한다면서 중국도 역할을 하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서 베이징 정성엽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환영 의식을 마친 뒤 북·중 두 정상은 확대 회담 형태로 정상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옆자리를 왕후닝 상무위원 등 5명의 고위인사가 채운 중국 측과는 달리 북한 측은 김 위원장 옆에 3명만 배석했습니다.

김영철,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등 트럼프 대통령과의 싱가포르 회담에 배석한 최고위 인사들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 목적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시 주석에게 직접 설명하기 위한 것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북미 정상회담 성과를 높게 평가한다면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의 북한에 대한 우정과 지지는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잘 실천해간다면 새로운 중대 국면을 열어나갈 수 있다면서 중국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을 북한의 위대한 우방이라고 치켜세운 뒤 시 주석이 보여준 우정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중국의 개혁개방 40년간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북·중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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