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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위' 쿠슈너, 이·팔 평화협상 논의 중동순방 시작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과 제이슨 그린블랫 국제협상 특사가 요르단을 시작으로 중동평화협상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선임보좌관과 그린블랫 특사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압둘라 2세 국왕을 만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양측이 상호 협력 증진, 지역 현안, 가자지구 인도주의 실태, 미국정부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 중재 노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왕실은 예언자 무함마드의 후손으로서 중동 왕가 중에서도 정통으로 꼽히며, 역사적으로 예루살렘 성지의 수호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평화협상은 2014년 중단된 후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작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한다고 결정한 것을 계기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 긴장이 고조됐으며, 이스라엘의 시위 유혈 진압으로 인도주의 위기까지 벌어졌습니다.

쿠슈너·그린블랫의 중동 순방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년 만에 요르단을 찾아 압둘라 국왕과 회담했으나 양측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놓고 견해차만 확인했습니다.

미국 고위 대표단은 요르단에 이어 이스라엘, 이집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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